뒤룩뒤룩 찌는 살은 싫고, 좋은 피트니스센터는 멀어서 못가겠다고 하루종일 앤님께 찡찡댄 결과....
2015년 예비부부의 첫 혼수제품을 커플자전거로 결정했습니다.
자전거 타고 피트니스 가라고(...가서 살빼라고...)
이 곳 저 곳 온라인 샵을 며칠간 서치하던 앤님은
"이 곳 어때? 괜찮은 곳 같아." 하고 오반장네를 열어줬죠.
다른 사이트들이 조립,배송,악세서리등 각종 옵션(이라 쓰고 핑계라고 읽는다)를 들어 가격을 높이는 데 반해,
이 곳은 무료 조립에 서울은 엔지니어분이 직배송까지 해주신다는 말에 주저없이 낙찰.
물론 가격도 저렴했다는 것도. 저예요, 저. 낄낄'ㅅ')r
제가 득템한 아이부터 보여드리죠.
하이브리드 자전거로, 알톤 2014년 700C 스피너21단 입니다. 가격은 202,000에서 140,000원에 구입했습니다.
특가할인 기간이었던것 같은데, 지금은 모르겠네용 'ㅅ'
....
그래요, 여자는 핑크죠(훗)
사이트에서 보자마자 난 저거. 하고 찍었던 컬러, 샤방샤방한 화이트&핑크입니다.
바디는 화이트, 곳곳의 포인트 컬러는 흰색이라 깔끔하고 여성스럽답니다 *ㅅ*
분홍분홍한 휠 *ㅅ* 갠적으론 그냥 휠보단 이렇게 되어있는게 더 이쁘다긔 ///ㅅ///
타이어 자체가 얇은 편이라, 자전거 도로에서 타는 건 적합하지만-
(설마하니 없겠지만)산악이나, 울퉁불퉁한 이면도로에서는 타기가 힘들다고 해요. (오반장네에서 자전거 인수받을 때도 설명해주시더라구요 'ㅅ')
사은품에 포함되어 있던 아이들. 실리콘 전조등과 실리콘 후미등.
염가 자전거 라인은 이런 거 하나하나 옵션가 달다보면 비싸지는 경우가 허다한데, 여긴 부속 장비들을 사은품으로 모두 제공해주시더라구요 +ㅅ+
심지어 실리콘 재질의 좋은 제품들로 꾸며줘서 조금 감동. 플라스틱은 좀만 쓰면 깨져버리니까요.
기본 템들이다 보니.. 광량 자체가 어두운 곳에서는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해요.
그냥 주행 중 반대편에서 식별하기 무리없는 정도 :)
한강공원 라이딩 하다 보니 고퀄 전조등들도 많아서, 악세서리 탐욕이 커지고 있습니다 ㅇ>-<..
안장 조절에는 레버가 달려 있습니당 ㅋㅋㅋ
레버가 아무래도 편하죠. 계속 사용하다보면 안장은 슬슬 내려가는데, 그럴 때 렌치로 조절하는 것보단 레버가 훨씬 낫답니다.
안장. 깔맞춤 핑크핑크 //ㅅ//
기본안장은 딱 한시간 정도 가볍게 타기 좋은 수준으로, 주말 장거리 라이딩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젤리 안장은 필수인듯.
저희 커플은, 마포구청-신림(약 20km)구간을 달렸는데, 어ㅋ우ㅋ 엉덩이가 네개 된 기분이예요.
신이_난_서른 짤_어린이.jpg
설 선물 미리 받았다고 하기엔 앤님도 받았으니 혼수 1호로 명명하는 걸로.
이전에 쓰던 자전거는, 처음부터 끼릭끼릭 브레이크 소리도 나고 -_- 했었는데... 요 아인 그런것도 없고,
어제 한강공원 두 시간 라이딩도 무리없이 버티는 거 보면서 완전 마음에 들었답니다.
마지막으로 볼때기 얼어터져가며 나오는 지난 주말의 자전거 데이트 짤. ㅋㅋㅋ
봄이 오면 더 사랑받을 만한 아이들일 거예요. 커플스러운 저 컬러를 보라긔♥
컬러감도 이쁘고, 가격도 저렴하고. 뭣보다 하나하나 세심하게 챙겨주셨던 오반장네 덕분에, 기분좋은 자전거 득템이었답니다.
http://rnbns.blog.me/220266816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