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후기는 제가 직접 구매 후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을 다시 오반장바이시클에 올렸습니다.
홈페이지에 사진이 많이 안올려져서 필요한 사진 몇개만 같이 올렸네요.
필자가 지난주 어버이날 부모님댁에 방문하며, 어머니에게 아들 녀석이 자전거가 가지고 싶다고 주저하다 말을 하자 기분 좋게 구매하라고 입금해주셨다.
다시 한번 어머니에게 감사드린다.
어버이날 가서 아들녀석 어린이날 선물을 받아오다니...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아들녀석은 너무 좋아한다.
필자의 아들이 초등학교 2학년이고 키가 128정도 된다.
요즘 아이들 사이에 자전거가 인기인지 아들 녀석이 콕찝어서 22인치 자전거라고 몇날 몇일을 가지고 싶다했다.
개인적으로는 외동아들이다 보니 좀 가지고 싶은게 있어도 기다렸으면 하는 마음에 키가 130이 될 때 사주겠다고 했었는데, 아무래도 안되겠는지 ㅎㅎㅎ
결국 할머니에게 부탁을 해서 받아낸 것이다.
우선 22인치 자전거를 검색해봤다. 브랜드 자전거도 있고 브랜드가 없는 제품도 있고 다양했다.
우선 필자가 중요시 생각했던 것은 다음과 같다.
1. 제품의 가격이다. 아무래도 선물 받는 제품이다 보니 30만원 안에서 구매하고 싶었다.
조립비, 배송료, 헬멧 등의 제품을 같이 구매할 시 브랜드 제품은 40만원 가까이 되기 때문에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2. 안장부터 핸들까지의 거리이다.
생각보다 안장과 핸들의 거리가 먼 자전거가 존재하며, 이 경우 아이들의 자세가 매우 구부정하게 앞으로 숙이는 자세를 취하게 되기에 안장과 핸들간의 거리가 일반적으로 보이는 제품을 찾기로 하였다.
3. 자전거에 사용된 세부 부속의 퀄리티이다.
변속 기어의 퀄리티나 흙받이 유무등으로 인해 가격이 생각보다 많이 차이나기 시작한다. 대략 자전거 가격만 15~25만원 수준으로 차이가 발생한다.
해당 제품의 가격은 21만 5천원이었다.
여기에 조립비 3만원과 배송료 15,000원
헬멧과 번호키를 별도로 주문했다.
총 비용은 294,500원이다. (아슬아슬하게 30만원 안으로 모든 걸 해결했다.)
우선 업체가 자전거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이란 점이 좋았으며, 해당 업체 상세페이지를 보니 오래된 재고를 들고 판매하는 곳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그리고 8일에 주문한 물건이 어제 도착했다.
집 앞에 거대한 박스가 있었다.
아들 녀석이 학원에 돌아오기 전에 재빠르게 마무리 조립을 시작했다.
프레임이 손상가지 않도록 꼼꼼히 포장되어 왔다.
역시 많이 팔아보신 분들이라 다른가 싶다.
안장과 핸들 그리고 발판 정도만 조립하면 되는 상태로 배송이 왔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면 자기들이 조립하겠다고 난리를 쳤을 법하다.
핸들 부분은 업체 상세페이지에 시마노 시프트레버에서 원터치시프트로 변경되었다고한다.
음...뭔가 멋있어 보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변경전이 아이가 쓰기에는 좋을 것 같다.
이유는 내가 직접 조작해 보았지만 9살 정도 되는 남자아이가 하기에는 별로 좋은 제품은 아니다.
물론 가격은 지금 장착되어있는 제품이 인터넷 최저가 기준 5000원 정도 더 비싸다.
하지만 비싸다고 좋은건 아니니..
일단 프레임은 정말 튼튼해보인다.
알루미늄이 프레임인데 다해서 14 Kg 이 된다.
대부분의 제품이 요정도 무게를 보이고 있으니 크게 무게에 대한 부분은 차이가 나지 않는다 생각하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변속과 제동 부품은 시마노 계열이었으면 한 부분이 있다.
잘 모를 땐 내가 알정도의 브랜드로 구성된 제품이 좋은 거다. 다른 조금 더 저렴한 제품은 비슷 한 디자인이지만 제공과 변속관련 부품이 한두단계 낮은 경우가 있었다.
또는 흙받이가 없거나.
참고로 남자아이들은 물웅덩이를 미친듯이 사랑한다.
물웅덩이를 흙받이 없이 지나가면 등 뒤로 일자 흙탕물이 새겨져있을 것이다.
조립을 마치니 너무 좋아서 바로 탑승하신 아드님.
바로 아빠에게 안녕이라면서 3시간을 내리 자전거를 타고 오셨다.
그리고...오늘도..
헬멧이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았다.
그리고 기본 구성품도 퀄리티가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이들 자전거를 너무 많이 잃어버리고 비밀번호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일부러 자물쇠는 비밀번호가 설정 가능한 제품으로 추가 구매를 진행하였다.
아이에게 할머니한테 감사하다고 인사하라고 시켰더니 사진 모델도 흔퀘히 하고 ㅎㅎ
아무튼 어버이날에 왠지 미안스러워 져버린 느낌이었다.
번창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