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오반장 바이시클’ 에서 제 인생 첫 자전거를 구매했고 이를 통해 느낀 바도 있어 이렇게 후기를 통해 남겨보려 합니다!
저는 사실 성인이 되고 나서 딱히 내세울만한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나만의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값진 경험들을 하면서 보내도 아까운 20대 초반을 너무나도 무기력하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허비했습니다. 그래서 입대를 결정했습니다. 군대를 갔다 오면 생각도 달라지고 주위 환경도 달라지니깐 지금과는 다른 모습을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3개월이라는 시간은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갔고 제대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제대 후 복학을 하고 그 이후의 삶은 20대 초반의 그것과 크게 달라져 있지 않다는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수업 과제 술 수업 과제 술 의 반복 적인 삶은 제 자신을 한 없이 무기력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10년지기 친구들과 오랜만에 술자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성인이 된 후 각자의 삶을 살면서 그 위치에 대해 어느 정도 회의와 불안감을 갖고 있다며 인생의 넋두리를 늘어 놓다가 술자리가 어느 정도 여물 때쯤… 우리 전국 여행 한번 갔다 오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너무나도 막막하고 다들 취업준비에 열 올리는데 나 혼자 태평하게 사치 부리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날 이후 머릿속에 전국여행 4글자만이 맴돌았습니다.
한번도 해보지 않은 일에 용기를 내지 못해 시도 조차 하지 않는다면 제 자신에게 한 평생 후회할 수 있는 불행한 일이 일어나고 싶지는 않다는 마음이 컸고 결국 우리는 자전거 전국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처음엔 누구나 다 아는 삼천리 자전거 같은 대형매장에서 구입할까도 했지만 제 인생 첫 자전거이니 만큼 좀더 애정을 갖고 찾아 보게 되었고 얼마 후 ‘오반장 바이시클’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부터 출고여부까지 정말 친절하게 수화기 너머로 설명해주시는 성의에 솔직히 작은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사장님의 생생한 경험을 직접 전수해지면서 노하우를 조금이라도 들을 수 있었다는 점 입니다. 저는 결국 제 인생 첫 자전거를 ‘오반장 바이시클’ 의 벨로라인 레핏으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정도 지난 지금 시점에서 저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음을 하루하루 확신하면서 전국 종주 여행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다시 한번 오반장 바이시클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면서 긴 후기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